최고의 전문가들이 즐겁게 연주한 유쾌한 작품들
베토벤 자신은 가벼운 마음으로 쓴 ‘칠중주’가 자신의 걸작들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자 짜증을 냈다고 하지만, 이 작품은 활기와 명랑함으로 그럴 수 있었던 이유를 증명한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가 1776년에 누나인 마리아 안나(‘난네를’)의 영명축일을 위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디베르티멘토 제11번’, 일명 ‘난네를 칠중주’에서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모차르트의 칠중주 역시 샴페인처럼 밝고 흥겨우며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주며,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우정 속에서 음악을 만들어가는 것을 즐기는 데 있어 최고의 전문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