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아니스트 조반니 벨루치가 브릴리언트에서 진행하던 베토벤 피아노 사이클이 마침내 완결되어 세트로 발매되었다. 이 사이클의 이전 발매분들은 벨루치의 역동적이면서도 자유로운 해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벨루치는 직접 녹음 프로듀서 역할도 맡았으며, 스위스 라쇼드퐁에 위치한 녹음 장소인 ‘살 드 뮈지크’는 클라우디오 아라우가 베토벤을 비롯해 말년의 주요 음원을 녹음한 곳이기도 하다. 벨루치는 “21세기에 베토벤을 연주하는 이는… 연주에 생명을 부여하는 리듬의 유연성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고, 이 믿음을 그대로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