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베토벤
베토벤의 작품으로 어떤 새로운 것을 더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을 품고 있다면 이 음반이 그 답이 될 것이다. ‘코펜하겐 필’과 전 수석지휘자였던 란 슈이는 이 곡을 200년 전을 오늘날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61분이라는 전대미문의 시간 속에 오늘날의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와 스피드로 풀어냈다. 특히 1악장이 들려주는 음악적 긴장감은 액션영화의 흥미진진한 긴장감에 못지않으며, 느린 3악장에서도 여유 부릴 틈을 주지 않는다. 대포를 쏘는 듯한 팀파니의 연타로 시작하는 등 신선한 극적 라인을 그리는 4악장도 역시 인상적이다.
Beethoven : 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Choral'
Klara Ek (soprano), Elisabeth Jansson (alto), Thomas Cooley (tenor) & Liao Changyong (baritone)
Copenhagen Philharmonic Orchestra, Ars Nova Copenhagen, Latvian Radio Choir, Lan Sh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