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 = 20 이 아니라 "박화요비 2집"이다. 피아노를 초등학교 1년 때 시작하고 피아니스트를 꿈꾸다 R&B의 매력에 푹 빠져 가수가 되기까지가 19고 놀랄만한 데뷔 앨범으로 스타덤의 발판을 마련하고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의 꿈을 키워 가는 시기가 그 다음 1이다. 1집 [My All] 대신 이제는 그녀의 ‘모든 것’이 된 [Nineteen plus One]이다. 노래만 부르는 싱어가 아니라 작사, 작곡 등 음반 작업 전반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개성을 좀더 잘 알게 되었다고 한다. 2집은 라이브 때의 드라마틱한 곡 해석력이 그대로 살아 영화를 보듯 생생한 느낌이다.
이번 2집에서 박화요비는 1집때 선보인 바 있는 작사, 작곡 실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게 되어 매우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한다. 어쿠스틱한 인트로 랩핑에 이어지는 첫 번째 곡 "운명"부터 그녀의 자작곡이다. 착착 떨어지는 힙합 비트를 타고 흐르는 보컬은 의심할 필요 없는 박화요비표 R&B다. 이어지는 곡 "눈물"은 작곡가 최재은과의 합작품. 멜로디만 듣고 한 번에 반한 박화요비가 가사 쓰기를 자청한 곡이다. 도입부에선 어쿠스틱 기타와 어울리며 잔잔했던 보컬이 오케스트라 선율, 가스펠 풍의 코러스와 만나게 되면 곡은 극적인 절정을 이룬다. 특허를 내도 좋을 파워 있는 보컬에는 섬세함이 더해졌다. 멜로 영화가 눈 앞에 펼쳐지듯, 슬프지만 아름다운 "눈물"은 2집 타이틀이다. 이번 2집은 그녀의 탁월한 라이브 감각을 끌어 내는 데 주력했다.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한 작업이었다고 한다. 라이브 때의 흥분과 즐거움 그리고 편안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