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에 수감된 싱어겸 기타리스트이자 밴드의 리더 존 노드베이드의 불행은 디섹션을 무려 8년이라는 긴 침묵으로 빠져들게 했으며 당시 급속도로 늘어갔던 그들의 팬들에게 커다란 충격이었다. 마치 밴드의 종말이나 마찬가지로 생각될 정도였다. 그 이후 디섹션은 사라진 전설로 불리게 되었고 그들의 새앨범을 듣지 못하는 팬들은 수면 위로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나 뉴클리어 블라스트에서 2003년에 발매된 정규 라이브앨범 [Live Legacy]의 발표와 함께 디셕션은 긴 동면에서 돌아올 준비를 하게된다. 존 노드베이드가 비록 살인 혐의로 수감되었지만 모범수로서 복역했기 때문에 공식적인 출소일보다 훨씬 앞당겨서 나오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존 노드베이트는 2004년 출소 후 싱글 ‘Maha Kali’를 발매하고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8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공연을 가졌다.
애초부터 존 노드베이트가 수감 직전부터 구상에 들어갔다는 디섹션의 세 번째 정규앨범 [Reinkaos]는 메이저급 메틀 레이블에서 발매되지는 않지만 모든 부분에서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이다. 전작 [Storm Of The Light's Bane]의 에픽적인 분위기와 확연히 다르고, 차가운 기운을 느끼기 힘들지만 여전히 디섹션의 오리지널리티를 띄고 있는 현대적인 멜로딕 블랙/데쓰메틀 앨범이다. 리프에서 전형적인 북유럽 데쓰/스래쉬메틀이나 멜로딕 데쓰 메틀의 영향력이 느껴지지만 사악한 면에서는 여전히 블랙 메틀의 어두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디섹션의 오랜 팬들 또한 그들의 새로운 면이 포함된 밴드 안의 응집된 요소들을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음악적 수준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프닝 트랙 ‘Nexion 218’은 ‘At The Fathomless Depths’의 정신분열증적 사촌과 같은 곡이며, 그리고 접속되는 곡 ‘Beyond The Horizon’은 존 노드베이드가 그 동안 이를 악물었던 통렬한 기타 사운드의 곡으로 새앨범의 분위기를 단번에 전달하는 명확한 느낌을 준다. 디셕센의 트레이드마크인 어쿠스틱 기타와 낮게 깔리는 스크리밍은 ‘Black Dragon’의 공격적인 기타라인에 멜로디컬한 감흥을 덧입히고, 냉랭한 공간적 하모니와 떨리는 기타의 장엄한 타이틀 트랙‘Reinkaos’도 있다. 그리고 새앨범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Starless Aeon’과 ‘Xeper-I-set’은 이들이 만들어낸 가장 멋진 멜로딕 블랙/데쓰 메틀 넘버들로서 현대적인 스웨디시 데쓰 메탈의 열광적인 에너지와 연결되어 있는 세련된 곡들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곡도 있는데 ‘God Of Forbidden Light’의 경우 인 플레임즈(In Flames)의 멜로딕 데쓰 메틀과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디섹션은 조금 변하기는 했지만 [Reinkaos]에서 그들만의 전체적인 통일성을 가져왔고 그러한 요소를 찾아내는데 아무런 문제점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북유럽에서 소위 음악을 듣는 다는 자들은 최근 자국과 미국에서의 딤무 보거, 인 플레임즈, 소일워크, 아치 에너미 등의 성공으로 쉽게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유명했던 익스트림 메틀 밴드 디섹션을 잊은 것 같다. 현재 전 세계의 메틀 팬들이 메틀코어(Metalcore)의 발아래 무릎 꿇고 있지만 디섹션은 그러한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순수한 그들의 사운드로 탑의 자리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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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ch57
더이상 디섹션은 블랙메틀이 아니며 더이상 들을수도 없다!2006-11-11
먼저 세상살이 인과응보라 했던가!?!
스스로 두번 사람을 죽이는꼴이됐다.
안타깝게도 프론트맨 Jon Nödtveidt는 8월 19일 목요일 스톡홀름자택에서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했다...이 앨범이 유작이 되다니...
자살은 명복을 빌어줄 가치가 인정이 안되지만 스스로 자신의 죄를 목숨으로 대신하게된것같아 몹시 안타깝다......
초창기 멜로딕 데쓰메틀로 분류되던 이들의 사운드는 점차 익스트림의 특징에 부합하듯 스웨덴특유의 블랙메틀로 매니아들은 평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국내 라이센스배급을 통해 쉽게 국내매니아들은 이들의 사운드를 쉽게 접할수가 있었다.
이번 신작앨범의 사운드를 포괄적으로 간략하게 3가지로 비교해본다면 ....
1.블랙메틀의 창조자라 할만한 그들의 선배 킹다이아몬드식의 웅장한 리프구조.
2.중후반기의 카르카스식 라운딩미들사운드.
3.후배 인플레임스식의 타이트한 곡전개방식.
블랙메틀의 특징이라면 혐오스럽기까지한 사타닉 사운드와 악마주의, 삵쾡이가 짖어대는듯한 보컬과 곡 요소요소 익스트림특유의 웅장함등을 들수있을것이다.
그러나 이번 디섹션은 이 모든방식을 최신감각의 트래쉬 즉, 정통메탈에 베이스를 깔고 거기에 적절히 디섹션식의 데쓰메틀을 덧입혀 아주 밝은톤의 음악을 연주해주고있는것이다.
개인적으론 이들의 이번 신보는 8년간의 노드베이트의 인생역정을 약47분의 소리로 압축해놓은것이라고 말하고싶다.
총 12트랙이 담겨있는데 어느 한곡 버릴것이 없는 출중한 고압냉기가 매니아들의 귓속을 얼려버릴것이다.
타이틀트랙 인스트루멘틀곡을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8비트 정통헤비메틀사운드가 전체를 장악한다. 정도를 걸으며 튀지않으려는 기타나 베이스를 비롯, 너무나 얌전한 드럼어시스트(절대 더블베이스가 난무하지않는다!)
물론 멜데쓰식 리프와 블랙적인 요소도 곳곳에 포진되어있지만...
특히 개인적으로 5번 트랙 'Dark Mother Divine'트랙엔 99점을 주고싶은데 이 곡엔 두가지 매력적인 사운드로 중화요리 짬짜면을 먹고있는 기분을 (ㅋㅋㅋ) 담고있기도하다.
혹,과거의 디섹션을 생각하고 이 앨범을 접했다면 큰 실망이 올수도 있겠다...(물론 편식위주의 메틀을 선호하는 매니아들에겐 더욱더...)
본인이 처음 이앨범을 접했을때 멜데스의 스승인 카르카스가 최신녹음방식으로 연주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인플레임스가 미들템포의 사운드를 연주하면 아마 이런 사운드가 나오지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됐었는데 다른 매니아들은 어찌 감상하셨는지 사믓 궁금하기도하다....
확실히 북구유럽메틀 사운드는 수려한 멜로디가 전체를 지배하는것이라 금방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리지만 그만큼 쉽게 싫증 또한 빨라서 앨범을 집안 깊숙히 쳐박아놓게되기도한다. 아마도 멜스메사운드처럼 빨리듣고 빨리 사라지는것처럼...그러나 이번 디섹션은 중후하게 적절히 스피디를 자제한만큼 그만큼 나의 플레이어를 오래도록 돌아가게 만들고있기도하다.
이 무더운 여름... 자의반 타의반으로 8년간의 긴 침묵을 깨고 등장한 블랙메틀의 우두머리격이었던 디섹션의 차가운 냉동사운드로 약간이나마 이 더위를 잊어버는건 어떨까???
Lynch57
이글은 과거 본인이 창고에서 올린 리뷰를 다시 올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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