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Odelay (2CD Deluxe Edition)

B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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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1. Devil's Haircut
2. Hotwax
3. Lord Only Knows
4. The New Pollution
5. Derelict
6. Novacane
7. Jack-Ass
8. Where It's At
9. Minus
10. Sissyneck
11. Readymade
12. High 5 (Rock The Catskills)
13. Ramshackle
14. Deadweight [Soundtrack]
15. Inferno*
16. Gold Chains* *Previously Unreleased
Disc. 2
1. Where It's At [U.N.K.L.E. Remix]
2. Richard's Hairpiece [Aphex Twin Remix Of "Devil's Haircut"]
3. American Wasteland [Mickey P.Remix Of "Devil's Haircut"]
4. Clock
5. Thunder Peel
6. Electric Music And The Summer People
7. Lemonade
8. Sa-5
9. Feather In Your Cap
10. Erase The Sun
11. .000.000
12. Brother
13. Devil Got My Woman
14. Trouble All My Days
지난 97년 그래미 Best Alternative Music Album상에 빛나는 얼터너티브 록계의 기린아 Beck의 메이저 두번째 앨범 [Odelay] 디럭스 에디션반!!! Spin지가 선정한 1985-2005년 사이 가장 위대했던 앨범 100선에 당당히 16위에 랭크, 역시 록 매거진 Rolling Stone가 선정한 500 greatest albums of all time에 305위로 랭크되는 등 얼터너티브 뮤직이 춘추전국시대를 열었던 90년대 가장 창의적인 작곡능력을 보여줬던 아티스트로 인정받았다.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히트 싱글 "Where It's At," "Devils Haircut," "The New Pollution,""Jack-Ass" 등과 미공개 트랙들과 U.N.K.L.E, Aphex Twin등이 참여한 리믹스트랙이 추가되어있다.
 
고객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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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nekgh
천재가 많은 시대의 진짜 천재란? 2009-02-09
요즘은 음반점만 들어가도 "이 시대 최고의 천재" 혹은 "이 시대 최고의 가창력" 등등
대체 뭘 믿어야 할지 모르는 천재의 대홍수 시대에 가히 그 천재라는 이름을 그의 이름
앞에 붙혀줄만한 그런 인물이 누가 있을까?
광고 그 자체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돈만 있다면 큰 연주회를 열 수도 있고 광고도
진짜가 됐든 허위가 됐든 과대 포장이 되었든 요즘같은 시대엔 뭐든 할 수 있다.
그 진위를 가려내는건 바로 우리 리스너의 몫이다.
나는 Beck을 작년에 알게 되었다. 음악을 나름 듣는다 라던 놈이지만 늦다면 늦고
사실 늦게 알던 일찍 알던 알면 그만이니까.
Beck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미의 칭찬과 비판에 대해서 많이 들어왔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흔히 사람들은 자신이 종사하는 어떤것, 혹은 자신이 관심있는 어떤것
그런 것들에 대해서 묘한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음악을 듣는 사람의 입장이라면 "나 자신만이 아는 음악", "나 말고 다른이들이 별로
모르는 그런 음악" 을 관심있게 볼 것이고 거기에 더욱 매달린다.
물론 나 또한 그렇다.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도 가끔씩은 누구나 그 아티스트에게
너무 광적인 팬들이 많거나 너무나 유명하다면 왠지 모를 거부감을 가지고 그들의
음악을 틀게 된다. 그럼 그 음악이 좋고 안좋고의 유무를 떠나서 우선 마이너스적
요소덕분에 "아 별로다" 하며 금방 꺼버리게 된다.
나 또한 Beck의 팬은 꽤나 많은지라 그런 의미에서 살짝쿵 거부감이 느껴졌었다.
음악을 들어볼 기회는 있었지만 (사실 요즘같은 세상에 유투브나 어딘가를 들어가
그 아티스트의 이름만 쳐본다면 쉽사리 그들,그의 음악을 들을 수 있지만 귀찮으니까..)
그 기회를 저버렸다.
그렇게 저렇게 작년에 갑작스럽게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Beck의 음악을 한번
들어보고 싶다....라는 변심과 함께 걍 CD사서 들어보자 좋건 나쁘건 하고 CD를
구매했다. 사실 CD를 사는 이유는 내가 돈 주고 산 CD고 별 관심이 없더라도
CD 플레이어에 넣어두고 귀찮아서 잘 안꺼내게 된다. 나같은 경우는 그렇게 되다보면
결국에 몇일정도를 그 cd를 하루종일 틀어두고 생활하게 된다.
그렇게 Beck을 구입하고 나는 황홀한 기분이 들었다. 2000년 이후로 일렉트로니카 혹은
여러가지 음악들에서 반복과 반복을 통해 중독성이 강하고 흡입력이 굉장한 서정적이던
혹은 발랄한 곡이던 그런 반복이 아주 많은 곡들이 있다.
Beck의 음악도 조금은 그런 느낌이 많다.
쉽사리 반복과 반복을 되풀이 하다보면 리스너 입장에서의 사람들에겐 그 음악에 애착이
가질 않는다. 영양가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영양가 있는 음악을 다시 되찾게 마련이다.
하지만 Beck은 그런 반복되는 음악에서 영양가라는 요소를 우리 리스너들에게
뿌리부터 잎사귀까지 골고루 영양을 전해주는 그런 촉매제 역활을 톡톡히 해주었다.
사실 초창기 곡들이 훨씬 언더그라운드적 성향이 많고 그 특유의 감칠맛나고 거칠고
사람을 혼비백산하게 만드는 그런 사운드를 내는 밴드들이 많다. 초창기에.
Beck도 초창기엔 그런 음악을 만들었다.
거칠고 투박하지만 세련됐다. 음악은 내적인 성향이지만 외적인 성향인 외모나 여러모로
잘생기고 세련됐다. 두마리 토끼를 잡은 전생에 나라를 10개 정도는 구한 위인이었는지
부러우면서도 다재다능한 인물로 보인다. 모델로 나갔어도 아주 멋졌을 것 같다.
점점 초창기가 끝나고 중기? 후기?로 접어들어가는데 창의성과 세련됨은 역시 그가 가진
무기로서 장점으로 다가오지만 앞서 말했듯 초창기의 그런 매력은 없는 듯 싶다.
지금이 중기인지 후기인지 모르는 입장이지만...Beck 본인도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현재의 음악도 충분히 좋지만 예전만 못할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어찌될지 모르는 그런 재미로 우리가 계속 신보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신보가 명반이 될지 졸작이 될지 아무도 모르기에 더욱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빨리 빨리 신보를 발표해줬으면 좋겠다! 하며
1년 뒤에 나올까? 2년 뒤에 나올까? 하며 빨리 나오면 좋겠다. 하며 기다리며 서서히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 리스너들이다. 그에 따라 Beck도 나이를 먹는다.
롤링스톤즈의 1집부터 지금까지 동시대를 살아온 그런 분들은 현재 어떤 심정일까..
그래도 빨리 다음 음반을 듣고 싶은게 결국 리스너다.
물론 나도 리스너다. 조만간 Beck을 더 많이 들어보고 싶다. 아직 몇장 못들어봤기 때문에
.............글은 마치 Beck의 음반을 다 들어본듯한 느낌으로 적었는데 사실 아직 몇장
못들어봤다. 그렇게 저렇게 기회가 닿으면 듣게되는 자연스러움이 좋다.
우연찮게 기회가 닿으면 구입을 하던 음악을 듣게되건 그런 자연스러움이 가장 인간적이지
않은가? 그렇게 자연스레 꼭 Beck 뿐만 아니라 다른 밴드들도 알아가고...
약간은 글의 의도가 엇나간듯 싶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Beck은 기계적인 음악을 하지만 그 속에 따스한 마음이 숨어있다.
인간미가 넘친다는 말을 하고싶다. 간단히 말해서.
오즈의 마법사의 강철 나무꾼같다. 온통 강철로 뒤덮혀있지만 사실 마음은 따뜻한.
진짜 심장을 가지고 싶어하는 강철 나무꾼. 묘하게 Beck과 매치가 된다는게 나의 개인적
생각이다. 그렇게 나는 Beck을 누가 뭐라하건간에 천재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고
인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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