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코프 플리에르(1912-1977)는 러시아 피아노 악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이름이다. 연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모스크바 음악원에 재직하면서 미하일 플레트네프, 빅토리아 포스트니코바, 벨라 다비도비치, 블라디미르 펠츠만, 미하일 루디 등의 여러 소련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들을 길러낸 명교사로도 명성이 대단하였다. 연주자로서 그는 로맨틱 레퍼토리에 특히 능하였다. 라흐마니노프와 리스트의 초절기교적인 작품들에 대한 연주가 특출했으며, 쇼팽 역시 그의 단골 레퍼토리였다. 이 마주르카 전곡녹음은 그가 사망 직전에 완성한 것으로, 음반이 귀한 이 위대한 피아니스트의 심원한 예술세계를 가늠케 하는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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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ppper
위대한 러시아 피아니스트 말년의 음반2008-10-23
이 음반은 야코프 플리에르가 사망한 해인 1977년에 녹음된 음반이다. 마주르카의 전통적인 명연주는 역시 루빈시타인의 음반이다. 그리고 프랑소와나 아쉬케나지의 음반도 명반으로 친다. 이 야코프 플리에르의 음반에는 간간히 쓸쓸함이 엿보일 때가 있다. 아마도 자신의 죽음을 예감해서일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쇼팽의 마주르카는 그 작곡연대가 여러 시기에 걸쳐 있어서 음악의 일관성이 다소 떨어진다. 그의 유명한 왈츠, 전주곡, 야상곡, 발라드 등이 연속성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작곡된 것과는 대비된다. 따라서 마주르카의 전곡 녹음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곡에 따라서 어떤 곡은 명곡의 반열에 드는 반면, 어떤 곡은 다소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쇼팽의 팬이어서 마주르카 전곡녹음을 원한다면 이 음반은 루빈시타인에 버금가지는 못하지만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명연주다. 블라디미르 소프로니츠키의 정통 러시아 스타일의 쇼팽연주를 연상시키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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