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감성으로 보편적인 정서를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수프얀 스티븐슨 놀랍도록 섬세하고 애처롭게 매혹적인 어쿠스틱 시집 [Seven Swans]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인 수프얀 스티븐슨은 현재 뉴욕의 브룩클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면서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이기도 하다. 포크 록 밴드 Marzuki와 게러지 밴드 Con Los Dudes의 멤버로 음악적인 커리어를 시작하였으며 2000년에 [A Sun Came] 앨범으로 공식적인 데뷔를 하였다. 수프얀(Sufjan)이라는 이름은 고대 아라비아 왕국 지도자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매번 새로운 작품을 발표할 때 마다 Pitchfork와 Rollingstone에서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어 왔을 정도로 아티스트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포크, 록, 일렉트로닉 장르를 넘나드는 넓은 음악적인 스펙트럼과 그 속에 담겨있는 섬세하고 진솔한 노랫말로 우리 시대 가장 매력적이면서 심오한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2004년에 공개된 수프얀 스티븐슨의 네 번째 정규 앨범 [Seven Swans]는 그의 디스코그래피 중 가장 어쿠스틱하고 섬세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숨소리마저 들릴 것 같이 섬세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그의 나즈막한 보컬이 앨범 전체를 채우고 있는 본 앨범은 전 세계 매체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영국의 가디언(The Guardian)은 '놀랍도록 섬세한 앨범', 스핀(Spin)은 '엘리엇 스미스가 충실한 종교인이 되어서 만든 것 같은 음악'이라 평하였다. Pitchfork는 만점에 가까운 평점으로 '베스트 뉴 뮤직'으로 선정하였다. 신비한 여성 백보컬이 함께 하는 사색적인 'All The Trees Of The Field Will Clap Their Hands', 아득하게 울려 퍼지는 보컬과 벤조, 올갠과 함께 어쿠스틱 사운드의 정점을 찍는 'The Dress Looks Nice On You'등을 들으면 흡사 오래되어 색이 바랜 사진집을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을 가져다 준다. 나른하면서도 따뜻한 온기로 채워진 감성 어쿠스틱 발라드 'To Be Alone With You'는 장-마크 발레 감독이 연출하고 제이크 질렌할이 출연한 영화 [Demolition](2015)에 수록되면서 화제가 된 싱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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