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반에 작업된 14곡의 짧고 멜랑콜리한 테이프 루프 트랙들을 담은 William Basinski의 《Melancholia》가 리마스터되어 규격 Cd로 정식 출시된다. 과거 극소량의 Cdr로만 발매되었던 이 음반은 테이프 루프와 신시사이저 웨이브를 기반으로 완성된 소품집 형태의 작품이다.
음악 평론 매체 'Touchingextremes.Org'의 Massimo Ricci는 이 앨범을 두고 앰비언트 음악 계열의 걸작은 물론, 엠마누엘 드뷔시(Claude Debussy)나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의 음습하고 왜곡된 유령을 타임머신에 태운 듯한 섬세함과 슬픔을 지녔다고 극찬했다. 숨 막힐 듯 아련한 루프 사운드는 관조적이고 깊은 내면의 성찰을 자극하며, 삶의 단면을 깊이 있게 받아들이고자 하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