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튼: 피아노 협주곡 D장조, 자이버: 가곡집 <시에 부쳐>, 부시: <예언자의 목소리>
피터 피어스(테너), 노엘 뮤튼-우드(피아노), 바질 카메런(지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20세기 영국 음악의 중요한 순간을 모은 테스터먼트와 BBC의 새로운 아카이브 음반. 안타깝게도 지금은 많이 잊혀졌지만 3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짧은 시간 동안 섬광처럼 빛을 발했던 피아니스트 노엘 뮤튼-우드가 연주하는 브리튼 피아노 협주곡은 이 협주곡 개정판(1946)의 초연자이자 작곡가 브리튼의 가까운 친구답게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빛나는 테크닉이 인상적인 수연이다. 피터 피어스가 직접 작곡을 의뢰했던 자이버와 부시의 작품 역시 흥미를 불러일이키는데, 괴테(영역), 셰익스피어, 밀튼, 블레이크 등 다양한 시에 붙인 가곡을 피어스와 뮤튼-우드의 세심한 연주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