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둘라 야노비츠, 그레이스 범브리, 제스 토머스, 조지 런던, 카를 뵘(지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1963년 7월 23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개막 공연이었던 베토벤 ‘합창’ 교향곡이 처음으로 발매되었다. 이 해 페스티벌은 바그너 탄생 150주년과 서거 80주년으로 큰 주목을 끌었는데, ‘합창’ 교향곡은 그 하이라이트였다고 할 만하다. 푸르트벵글러와 힌데미트에 이어 전후 네 번째로 이 교향곡을 지휘한 카를 뵘은 전해인 62년에 처음으로 바이로이트에 등장해서 <트리스탄과 이졸데>로 파란을 일으켰는데, 이 연주에서는 바그너가 지휘할 때 사용했던 악보로 ‘바그너의 합창 교향곡’을 따랐으며 대편성 합창단과 더불어 웅장하면서도 직선적인 연주를 펼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