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은 비올라야말로 사람의 목소리에 가장 가까운 악기라고 믿었다. 그가 ‘그림동화, Op. 113’을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해 쓴 것도 구전동화 같은 느낌을 살리기 위함이었다. 슈만 특유의 강렬한 상상력은 듣는 사람을 마법과 시, 동경이 가득한 매혹적인 세계로 데려간다. 그의 정신적 제자였던 브람스는 말년에 작곡을 단념했으나, 클라리넷 주자 리하르트 뮐펠트의 연주를 듣고 감동한 나머지 두 개의 클라리넷 소나타를 비롯한 여러 작품을 썼다. ‘비올라 소나타 제1~2번’은 이 두 개의 클라리넷 소나타를 작곡가가 직접 비올라용으로 편곡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