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반 세트는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로브로 폰 마타치치(Lovro von Matacic)가 협업한 낭만주의 시대의 위대한 교향곡 여섯 편의 역사적 명연을 담고 있습니다. 이 녹음들은 1959년부터 1980년 사이에 제작되었으며, 마타치치는 그의 세대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지휘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마타치치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의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나, 음악의 중심지였던 비엔나에서 수학하며 특히 오페라를 통해 음악 세계의 진면목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험난한 길을 걸었지만, 마침내 어느 오케스트라든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뮌헨 필하모닉,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일본의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수차례 지휘했으며, 몬테카를로 필하모닉의 수석 지휘자이기도 했습니다. 체코 필하모닉과 체코 청중은 그를 늘 특별한 손님으로 맞이했고, 수프라폰(Supraphon) 레이블은 그에게 베토벤의 ‘영웅’ 교향곡과 차이콥스키의 두 대작 교향곡 녹음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 세트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브루크너의 교향곡 세 편으로, 가장 잘 알려진 제7번, 장대한 규모의 제5번, 그리고 후기 낭만주의의 정점을 보여주는 제9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독보적인 음반은 안체를과 노이만 시대의 체코 필하모닉을 또 다른 시각으로 조명합니다.
마타치치는 전 세계적으로는 오페라 지휘자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수프라폰의 교향곡 세트는 그가 남긴 귀중한 관현악 유산을 보여주는 매우 특별한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