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Tchaikovsky: Swan Lake) [DVD] (2025)

Royal Bal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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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로열 발레단 코벤트 가든 실황

리암 스칼렛 프로덕션, 발레 <백조의 호수> (보너스 트랙 한글자막)

표트르 차이콥스키(음악), 마틴 조지에브(지휘), 로열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야스민 나그니(오데트/오딜), 매튜 볼(지크프리트), 전준혁(베노), 토머스 화이트헤드(폰 로트바르트), 마리우스 프티파 & 레프 이바노프(안무), 리암 스칼렛(프로덕션)

▶ 한국인 발레리노 전준혁이 준주역급으로 각광 받은 로열 발레의 대표 레퍼토리

2018년 5월, 로열 발레는 당시 32세의 상주안무가 리암 스칼렛의 새 프로덕션으로<백조의 호수>를 선보여 절찬을 받았다. 존 맥팔레인의 디자인은 전통적 무대와 의상에 화려함을 더했고, 스칼렛은 악마 로트바르트의 정체를 왕자의 사악한 가정교사로 해석하는 등 극적인 면을 보강했다.

2024년 4월 실황인 본 영상물에서는 로열 발레의 간판 발레리노로 떠오른 매튜 볼과 빼어난 테크닉에 강인한 카리스마를 더한 발레리나 야스민 나그디가 주역을 맡았다. 하지만 한국인 발레리노 전준혁이 왕자의 친구 베노 역을 춘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러시아 버전에서 광대에게 맡겨진 역할을 더 큰 비중과 우아한 춤으로 보강한 베노에게는 바리아시옹(독무)만도 두 번이나 주어져, 전준혁은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 한 명의 글로벌 한류 스타 탄생이다.

[보조자료]

-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백조의 호수>는 1877년 초연에서 참담한 실패를 거두었고 작곡가 사후인 1895년에야 러시아 고전발레의 최고봉 마리우스 프티파와 그의 조수 레프 이바노프가 재안무해 크게 성공했다. 비현실적 세계를 동경하는 낭만주의적 이상의 산물인 호숫가 장면은 이바노프가, 화려한 궁전 장면은 프티파가 안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발레는 서유럽에서 인기를 끈 최초의 러시아 발레이기도 하며 특히 주로 로열 발레를 통해 서구에 보급된 역사를 갖고 있다. 로열 발레 프로덕션에는 프레데릭 애쉬튼, 피터 라이트, 데이비드 빈틀리 등 영국 안무가들이 솜씨를 더한 흔적이 남아있고 리암 스칼렛 프로덕션은 또 한 번의 새로움을 더했다.

- 리암 스칼렛(1986-2021)은 일찍부터 안무에 재능을 보였다. 로열 발레단 감독 케빈 오헤어의 신임을 받은 그는 2012년 이른 나이에 무용수를 은퇴하고 동 발레단의 상주안무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어둡고 심리극적인 신작들로 실력을 인정받은 스칼렛이 고전발레의 리스테이징으로 호평 받은 작품이 <백조의 호수>다. 무대와 의상의 화려함 뒤에는 어둠의 세계가 숨겨져 있고, 왕자의 가정교사와 악마 로트바르트를 동일인물로 설정한 것은 여러모로 설득력을 높인다. 그런데 2019년에 스칼렛은 억울할 수 있는 성추문에 얽혀 로열 발레를 떠났고, 덴마크에서도 자신의 안무작이 이 문제로 공연 직전에 취소되자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지금은 스칼렛에 대한 공격이 무분별하게 자행되었다는 분위기가 퍼져서 그의 작품들이 리바이벌되고 있다.

- 전준혁(1998-)은 선화예술학교와 로열발레학교를 거쳐 2017년 로열 발레 연수단원, 2018년 정식단원이 되었다. 2024년에는 수석무용수 바로 아래 직급인 '퍼스트 솔리스트'로 승급하며 많은 기회가 주어지기 시작했다. 뛰어난 테크니션이자 우아한 발레리노의 자질을 겸비한 로열 발레의 특급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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