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Rest [CD]

Gregor Sam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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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꿈속으로 침잠하는 듯한 21세기 드림팝의 새로운 시작과 계속. Gregore Samsa (그레고르 잠자)의 [Rest]


- 단 한번도 발표된 적이 없었던 'These Bonus Balance'이 보너스트랙으로 수록된 Korean Special Edition!


응축된 내면의 멜로디와 보이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끊임 없이 귓가에 소용돌이치게 하는 그들만의 표현방식으로 21세기형 포스트록/ 드림팝 씬의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는 그레고르 잠자의 대망의 세 번째 앨범이자 정규 2집 앨범 [Rest]. 포스트록/ 드림팝/ 로파이 마니아라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2008년 최고의 추천명반.
영혼의 꿈속으로 침잠하는 듯한 21세기 드림팝의 새로운 시작과 계속


버지니아 출신의 챔프 베넷(Champ Bennett)과 니키 킹(Nikki King)의 프로젝트 그레고르 잠자(Gregor Samsa)는 2006년 정규 데뷔 앨범 [55:12]를 발표함으로써 미국과 유럽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지지도를 얻게 된다. 특히, 자국에서보다 유럽에서 정서적으로나 장르 특성으로 인해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게 되는데 계속되는 유럽투어를 통해 점차 자신들만의 고유한 색깔을 알리며 로파이(Lo-Fi), 드림팝(Dreampop), 포스트록(Post-Rock)을 대표하는 밴드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앨범 발표 후,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멤버들은 투어가 계속되면서 바쁜 일정과 각자의 앨범활동으로 밴드를 떠나게 되는데 남은 멤버인 챔프 베넷(Champ Bennett)과 니키 킹(Nikki King)은 심기일전 새로운 프로젝트을 구성하여 2007년 그들의 세 번째 앨범이자 정규 2집앨범 작업에 착수하기에 이른다. 특이한 부분은 세 번째 앨범 작업과정에서 그들의 블로그 사이트에 완성된 곡들을 2주 간격으로 한 곡씩 업로드하여 방문자들로 하여금 들을 수 있게 하는데 곡에 대한 어떤 설명도 없었기에 팬들은 새로운 앨범작업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유추만을 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런 와중에 2008년 봄, 세 번째 앨범발표를 알리는 사이트 공지와 함께 업로드는 멈추게 되고 마침내 지금의 [Rest]는 세상에 빛을 보게 된다.


전작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앨범타이틀을 항상 [27:36](Ep), [55:12](정규데뷔앨범)처럼 앨범 전체 런닝타임으로 사용했는데 이를 탈피하고 타이틀을 [Rest]로 정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방향의 연주와 스타일을 기대하게 만든다. 마치 [55:12]가 자신들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지 않고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며 유유히 흘러 다니는 느낌이었다면, [Rest]는 전작과 달리 자신들의 가야 할 방향을 미리 정하고 노를 젓는 경우라 말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전작인 [55:12]의 연장선상에 놓여진 작품이라 생각도 될 수도 있지만 이전에 남겨둔 미련을 벗어던지지 못하고 못내 아쉬워하는 마음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운 후 자신들의 목적지로 이동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앨범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어느 지점에 이르러 정지된 상태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선 아무런 미련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Adolescent’은 한결 가벼워진 멜로디로 좀 더 친근하게 우리 몸을 감싸 안는 느낌을 받게 한다. 잔잔하게 반복되는 음은 전신에 마취제가 퍼지는 것처럼 몸을 주체하는 의지력을 잃게 만든다. 이내 그 음들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니키 킹(Nikki King)의 보이스는 우리를 완전한 나락으로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하지만 거부감 없는 매력이기에 이런 몽환적인 상태를 인위적으로 벗어나고 싶은 충동은 들지 않는다. ‘Ain Leuh’으로 이어지는 멜랑꼴리한 기타연주와 멜로디는 결코 그들이 강제적으로 우리들을 자신들의 세계에 묶어두고 있지 않음을 알려주고 있는데, 한없이 부드러운 음들은 마치 물위에서 자연스레 움직이는 몸짓처럼 우리를 그들의 매력 속에 빠지게 만든다.


이어지는 ‘Abutting Dismantling’, ‘Company’까지는 그들이 [55:12]에 남겨둔 부분을 채워나가는 느낌에서 전작의 느낌과 많이 닮아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Jeroen Van Aken’을 시작으로 그들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55:12]가 포스트록이 중심이었던 반면, [Rest]는 포스트록 위주에서 벗어나 좀 더 부드러운 로파이(Lo-Fi)나 드림팝(Dreampop)을 전제로 하여 앨범을 구성했다는 것을 ‘Jeroen Van Aken’에서 엿볼 수 있고, 그 시작점이라 하기에 충분할 만큼 감미롭게 귀를 자극시킨다.

드림팝(Dreampop)의 공허함과 로파이(Lo-Fi)의 부드러움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완벽에 가까운 멜로디 구성을 보여주는 앨범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를 완성하는 건 이들의 보이스라는 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곡을 필두로 하여 ‘First Mile, Last Mile’에선 그들이 이번 앨범에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나 그들의 목표지점을 정확히 찾을 수 있게 해주고, 앨범타이틀 [Rest]를 위한 요소가 하나 둘 모여졌음을 알게 해준다. 이젠 짐을 풀고 쉬는 일만 남게 된 것이다. 결코, 과장되게 음을 확장시키지도 않고 보이스가 음을 헤치는 일도 없다. 둘의 높낮이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면서 듣는 사람들마저 이들과 동화된 듯한 묘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어둡고 지나치게 내면적이지만 전작에 비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부드러운 멜로디와 변함없이 귓가에 메아리치는 보이스는 여전히 쉽게 뿌리칠 수 없는 매력임에 틀림없다. [55:12]에 참여했던 멤버들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고 새로운 멤버로 구성된 만큼 어느 정도의 변화는 예상을 하고 있었지만 포스트록 마니아로서 기대를 했다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여전히 이들은 포스트록이라는 물결 위에 떠다니는 작은 나룻배라는 사실에 변함이 없다는 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오히려 그 위에서 그들만의 방향을 찾기 위해 섭렵한 많은 것들로 인해 특유의 색깔이 완성되어가는 모습은 반가운 사실임에 분명하다.


카프카의 [변신]의 주인공처럼, 또다시 [55:12]와는 전혀 다른 멤버로 이전의 모습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변신을 꾀한 그레고르 잠자(Gregor Samsa)는 여전히 ‘변신’을 멈추지 않고 있다. [55:12]의 성공적인 반응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가고 있는 이들을 주목해서 지켜봐야 하는 건 우리에게 던져준 숙제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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