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듀서들이 손꼽는 힙합, R&B, 소울의 황제 자헤임의 2010년 최신작. 아틀랜틱에서 발매한 전작 ‘The Makings of a Man’에 이어 3년만에 발표하는 본 앨범은 발매와 동시 빌보드 앨범챠트 3위, R&B 챠트 2위에 오르며 그의 변함없는 명성을 확인시켜주고 있으며 마치 루더 반데로스, 빌 위더스, 퍼시 슬레이지 등 과거의 소울 스타들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말끔하고 세련된 사운드를 선사하고 있다. 빌보드 싱글챠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Ain't Leavin Without You‘를 비롯하여 미드 템포의 발라드 ‘Finding My Way Back’ 등 13곡의 작품이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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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woc
색깔을 버리지 않는 뮤지션2010-03-17
적당히 묵직한 드러밍과 심플한 피아노 루핑, 그리고 탄탄한 보컬 어레인지가 최적의 조합을 이룬 “Bed Is Listening”, 저 옛날 두왑(Doo Wop) 스타일을 재현한 “Impossible”, 유일한 업템포 트랙이긴 하지만, 자힘의 보컬 덕에 앨범에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Another Round”, 나른하고 여유로운 기타 리프가 귀를 간질이는 "II Pink Lines", 제이다키스(Jadakiss)의 랩이 추가된 “Ain’t Leavin’ Without You” 리믹스 버전 등도 하이라이트를 구성한다.
전체적으로 앨범의 분위기가 더욱 달콤해지고 부드러워졌기 때문에 이전의 끈적끈적한 맛을 좀처럼 느낄 수 없어서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그의 음악적 뚝심은 여전히 그 중심에서 빛을 발하며, 본작이 전작들이 만든 바람직한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는 자힘이 팬들로부터 꾸준히 변치 않는 지지와 사랑을 얻는 이유일 것이다. 이번에도 자힘의 음악 시계는 거꾸로 흘러갔다.
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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