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드디어 가야금 일렉트로니카의 역사가 시작된다. 가야금 앙상블 아우라(AURA)와 오리엔탈 익스프레스(Oriental Express)의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현대음악, 재즈, 전통음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박경소가 첫 번째 싱글 앨범 [Cosmo Breeze]를 발표하였다.
한국 전통악기 연주자로서 쉽게 접근하지 않았던, 그리고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경소 그녀 스스로도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인 일렉트로니카. 이번 그녀의 첫 번째 싱글 앨범에서는 고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악기 가야금의 유려함과 디지털의 무한함이 만나 새로운 음악을 만들었다.
수록된 곡은 모두 3곡으로 머릿속을 맴돌며 상큼하게 튀어오르는 스윙리듬의 'Orbital Swing', 두터운 레이어를 형성하여 가야금의 다양한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Cosmo Breeze', 마지막으로는 전통적인 가락으로 만들어져 더욱더 생생한 산조가야금을 느낄 수 있는 '생생' 이렇게 세 곡이다. 특히 'Cosmo Breeze'와 '생생'은 한 번의 감상으로는 멈출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
세상을 향한 멈추지 않는 호기심과 실험, 도전으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박경소. 우리의 생생한 가야금 소리가 온 세상의 산들바람으로 퍼져나가는 그 날을 고대하며 [Cosmo Breeze]와 함께 그녀의 음악 궤도에 함께하자.
1.Orbital Swing
말 그대로 우주의 행성들이 궤도를 돌 듯, 뱅글 뱅글 도는 스윙이라고나 할까?! 음악을 잘 들어보면 스윙부분에서 드럼 사운드가 이리저리 돌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08년 여름, 너무나도 편안한 상태에서 탄생한 [Cosmo Breeze] 앨범에 수록되어 있기는 가장 간편한 곡이다. 가야금, 베이스, 실제 악기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을 들으며 구불구불한 내분순환로를 타고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흥얼거리기 시작한 멜로디였다. 그녀는 한마디로 외쳤다. “ 야!! 이거 신난다!!”
2.Cosmo Breeze
그녀는 어린 시절, 지구를 포함한 온 우주에서 자신의 음악이 울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 있었다고 한다. 외계인들은 어떤 음악을 즐길까? 그들은 음악을 들을까? 그런 어린 시절의 자그마한 꿈을 생각하며 연주를 한 곡이 바로 음반의 타이틀 Cosmo Breeze라는 곡이다. 7분 정도의 다소 긴 듯한 곡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다. 자세히 들어보면 가야금이 가지고 있기는 다양한 소리와 느낌을 느낄 수 있다. 가야금이 지닌 섹시함을 느낄 수 있는, 촘촘한 밤하늘의 별들이 쏟아지는 듯한 음반 중 가장 많은 상상과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음악이다.‘Cosmo Breeze’는 그녀가 걸어가고자 하는 걸(path)의 이상향을 담고 있다. 아티스트 박경소의 음악, 한국의 악기 가야금일 수도 있다. 세계인의 마음속에 자리잡기 위한 그리고 온 우주에 존재하는 생물체의 감성을 움직이게 하는 소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담겨있다. just make it what You’ve wished!
3.생생[Seng-Seng]
[Cosmo Breeze]에 수목된 곡 중 간장 먼저 만들어진 “생생(生生)”은 2008년 봄에 만들어진 곡으로 본 앨범을 탄생시킨 곡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많은 작업을 함께 해온 최영준(서울예대 디지털아트학부 교수)으로부터 날음은 메일 속 음악파일이 곡의 씨앗이되었다. 수차례 더빙으로 가야금 선율을 입히고 또 입혀 탄생시킨 곡이다.마스터링 작업 중 스튜디오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 가야금 소리가 너무 생생하게 느껴진곡!! 그래서 생생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생생’을 녹음한 가야금은 12현 가야금으로 25현 가야금에서 느낄 수 없는 명주실의 카랑카랑하고 당찬 가야금의 매력을 느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