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는 언제부턴가 깊은 물속처럼 서로 아무것도 말할 수 없고 들리지 않게 되어버렸다.
이름 없는 사람들의 공간, 어쩌면 환영받지 못하는 곳에서 우리는 매일을 살아간다.
이렇게 느끼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날 돌아본 나의 하루는 그렇지 않았다.
회색빛의 사람들 틈에서 빛나는 몇몇의 무리들은 나를 마주하고, 바라보고 있었다.
세상은 생각보다 나를 미워하지 않았고, 또렷하게 나를 읽어내고 있었다.
밖으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밖으로 나가 나와 그들을 위한 이야기를 적어내다 보니, 이야기들이 모여 말이 되고, 말이 모여 노래가 되었다.
낭만이 병이 되는 세상이라는 말을 들었다. 나 역시도 그렇다는 생각을 했다.
당신과 그 몇몇의 무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 대신 이 작은 이야기를 대신 전해주고 싶다.
내가, 우리가, 그대의 삶 속이 덜 외로울 수 있는 위로의 빛이 되길.
01. Capture
어쩌면 무의미한 말들과 거짓말 속을 매일 살아가는 당신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
당신의 이름을 내가 기억하고, 우리가 기억하고, 이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을 테니.
Composed By 정동혁
Written By 정동혁
Arranged By Asraii
Vocal By 정동혁
E. Guitar By 정동혁, 전이삭
Bass By 박유민
Drums By 김현택
02. Rat
이 넓은 도시에, 갈 곳 없이 헤메는 것은 우리나 동물들이나 같지 않은가?
무채색의 공간에서 우리는 조금 더 얼룩덜룩하게 살아가자.
Composed By 정동혁
Written By 정동혁
Arranged By Asraii
Vocal By 정동혁
E. Guitar By 정동혁, 전이삭
Bass By 박유민
Drums By 김현택
03. 이름없는 노래
모두가 나를 미워한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나를 안아주지 못했다.
그러나 세상을 나를 미워하지 않았고, 나를 미워한 나와, 나를 아껴주지 못한 나, 둘 밖에 없었다.
나와 같은 사람들의 밤이 조금 덜 쓸쓸하길.
Composed By 정동혁
Written By 정동혁
Arranged By Asraii
Vocal By 정동혁
E. Guitar By 정동혁, 전이삭
Bass By 박유민
Drums By 김현택
Piano, Synth, Strings Programming By 박유민
04. Moonfish
바다가 그리운 날이 있다. 무거운 그림자를 파도로 휩쓸어내던, 사랑이라는 크고 따뜻한 바다가.
사랑의 품에 안겨 마음껏 헤엄치던 어린 시간 속에는 난만한 미소가 가득하다.
Composed By 전이삭
Written By 전이삭
Arranged By Asraii
Vocal By 정동혁
E. Guitar By 전이삭
Bass By 박유민
Drums By 김현택
Piano Programming By 박유민
05. Abc
사랑받고 싶다. 나를 조금 더 사랑해줬으면.
당연한 생각이면서도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음악을 쓰며 솔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솔직한 글을 적어내고 싶었다.
Composed By 정동혁
Written By 정동혁
Arranged By Asraii
Vocal By 정동혁
E. Guitar By 정동혁, 전이삭
Bass By 박유민
Drums By 김현택
Synth, Piano Programming By 박유민
06. 숨바꼭질(Live Edit)
Composed By 정동혁, 박유민
Written By 정동혁
Arranged By Asraii
Vocal By 정동혁
E. Guitar By 정동혁, 전이삭
Bass By 박유민
Drums By 김현택
Synth Programming By 박유민
[Credit]
Credits
Produced By Asraii
정동혁 Jeong Donghyuk ; Vocal / Guitar
전이삭 Jeon Yisak ; Guitar
박유민 Park Yumin ; Bass / Keyboard
김현택 Kim Hyuntaek ; Drums
양창훈 Yang Changhun ; Sound Engineering
Recorded By Asraii
Digital Edited By 양창훈
Mixed By 양창훈, 정동혁
Mastered By 양창훈
Artwork By @Isabello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