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間之音(무간지음)은 '틈이 없는 소리', 즉 음과 음 사이의 여백마저 하나의 음악이 되는 경지를 일컫는다. '대음희성(大音希聲)'과 '무아(無我)'의 사유를 품은 궁극의 음악적 태도이다.
영산회상은 조선 후기 줄풍류의 대표적인 기악곡으로 풍류방에서 연주했던 기악곡이다. 대금과 가야금으로만 구성된 본 음반은 관악의 장중함과 현악의 섬세함이 교차하는 경계를 허문다. 대금의 숨결은 바람처럼 흘러 무형의 공간을 열고, 가야금의 현은 그 여백에 미세한 울림으로 답한다. 두 악기는 서로를 비추며 음과 음 사이의 '무간(無間)'을 노래한다.
청자는 이 음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내면으로 시선을 돌리게 되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명상의 상태로 들어간다. 선적(禪的) 체험과 같이, 들음과 침묵이 교차하며 영산(靈山)에서 울려 퍼졌던 법음(法音)의 잔향을 현대의 감각으로 되살리는 여정이다.
음악은 단순한 연주가 아니라, 마음과 시간, 공간을 아우르는 명상의 통로가 된다.
Artists
대금 김정수
가야금 최보라
Credit
Music Producer _ 김정수
Executive Producer _ 김면지
Project Manager _ 박 탄
Production _ ㈜예술숲
Recording Studio _ 고검재, 임석후 By Ain Studio
Mixing & Mastering Studio _ 고검재 By Kustom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