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미니 2집 'Greengreen' 5월 4일 발매
데뷔 앨범에 이어 멤버 전원이 제작 전반에 참여…'영 크리에이터 크루' 역량 빛나
한층 또렷해진 취향과 기준…코르티스의 지금을 담은 음반
타이틀곡 'Redred', 개성 있는 가사와 사운드·중독적인 멜로디 돋보여
코르티스(CORTIS)가 5월 4일 미니 2집 'Greengreen'을 발매한다.
지난해 8월 데뷔한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가 신보 'Greengreen'을 통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음반 발매에 앞서 지난 4월 20일 발표한 타이틀곡 'Redred'는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184위(4월 22일 자)로 진입했다. 데뷔 8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앨범 선주문량도 예약판매 개시 약 2주 만에 200만 장을 돌파해 팀의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Greengreen'은 코르티스가 지향하는 것들로 채운 음반이다. 다섯 멤버는 전작 'Color Outside The Lines'에서 들려준 '선 밖에 색칠하겠다'는 포부를 넘어 자신들이 개척해갈 가능성의 영역을 좀더 뚜렷하게 보여준다. 데뷔 후 성장을 거듭해 온 멤버들은 '코르티스다움'이 무엇인지 구체화한다. 한층 더 또렷해진 취향과 기준이 생겼고, 팀이 경계하고 지양하는 것에 대한 자각도 명쾌해졌다. 싫어하는 것들을 하나씩 지워가다 보니 역으로 팀이 원하는 바가 선명해졌다. 그렇게 진심을 다해 좋아할 수 있는, 가장 코르티스다운 6곡을 추렸다.
데뷔 앨범에 이어 신보에서도 멤버 전원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곡 작업에 모두 참여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 공동 연출가, 안무 공동 창작자로 기재됐다. 여기에 비주얼과 스타일링 등 제작 전반에 의견을 낸 결과물이 '영 크리에이터 크루'다운 창작 역량을 보여준다. 멤버들은 데뷔 활동을 거치고 신보를 준비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모든 것을 음악에 투영했다. 팀의 방향을 탐색하는 과정, 치기 어린 모습과 소소한 일상, 일탈까지 창작 재료로 활용했다. 가장 솔직한 언어로 만든 음반은 듣는 이들에게 '새로운 질감'을 선사한다.
한층 또렷해진 취향과 기준, 코르티스의 지금을 담은 음반
'Greengreen'에는 철없어 보이던 소년들이 작업실에서 잠재력을 터뜨리는 순간을 그린 'Tnt', 멤버들의 취향을 가감없이 노래한 'Redred', 작업하면서 매일 먹던 음식을 주제로 한 'Acai', 팀을 대표하는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드러낸 'Youngcreatorcrew',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하는 'Wassup', 온 마음을 쏟은 것들이 때로는 상처가 되는 아이러니를 노래한 'Blue Lips'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트랙을 순서대로 따라가다 보면, 다섯 멤버가 빠져 있는 것과 멀리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연스레 알게 된다. 팀과 음악에 대해 계속 탐색 중인 2026년 봄의 코르티스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신보에 수록된 모든 곡은 하나의 장르로 규정하기 어렵다. 곡의 메시지뿐 아니라 사운드에서도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거듭했다. 새로운 질감을 구현하기 위해 악기 구성부터 리듬까지 정형화되지 않은 방식으로 쌓아 올렸다.
비주얼에서도 코르티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리얼함이 돋보인다. 앨범 포토 속 다섯 멤버는 화장기와 인위적인 스타일링을 최소화한 '날것'의 모습을 보여준다. 과한 멋 대신 평소 즐겨입는 옷을 활용한 의상을 착용하고 길거리에서 편히 눕기도 한다. 연습생 시절 오가던 신사2고가(길마중교), 데뷔 앨범 타이틀곡 'What You Want' 가사에 등장했던 담장, 송 캠프를 진행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튜디오 앞 거리 등 의미 있는 장소에서 촬영해 있는 그대로의 코르티스를 보여준다.
개성 있는 가사와 사운드·중독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Redred'
타이틀곡 'Redred'는 코르티스가 무엇을 경계하고 지향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노래는 제임스가 던진 아이디어에서 시작됐고 멤버 전원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덕분에 "팔랑귀 팔랑귀 (That's Red-Red)", "넘어가 울타리 Green Green" 등 멤버들이 피하고자 하는 것과 손에 쥐고 싶은 것을 드러낸 가사가 탄생했다. 투박한 신디사이저, 반복적이고 캐치한 리듬을 얹은 사운드에 개성 강한 노랫말이 더해져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뮤직비디오는 이 곡이 가진 새로운 질감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삼겹살집, 오락실, 구제숍 등 가장 친숙하고 한국적인 풍경에 녹아든 코르티스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순간을 담았다. 멤버의 입으로 들어가는 쌈 시점에서 찍은 기발한 앵글, 속도감 있는 컷 편집 등이 독창성을 더한다. 이 과정에도 '영 크리에이터'의 면모가 여지없이 발휘됐다. 멤버들은 데뷔 때와 마찬가지로 본편 촬영 전 자체 제작 뮤직비디오를 먼저 만들었다. 이때 길거리와 노포를 누비며 의도한 빈티지한 느낌과 자유로운 분위기가 최종 결과물에 반영됐다.
퍼포먼스는 쉽고 단순해 보이지만 코르티스의 멋을 집약했다. 손으로 'x'를 그리거나 '팔랑귀'를 표현한 손짓 등 가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동작이 포인트다. 따라 하기 쉬운 안무와 뇌리에 박히는 후렴구가 어우러져 숏폼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데뷔 앨범 수록곡 'Go!'에 이어 또 한 번 멤버들이 직접 만든 안무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남다른 창작 역량을 입증했다.
[Track List]
1. Tnt
코르티스의 강렬한 에너지와 뜨거운 열정을 응축한 트랙이다. "방구석, 매일 밤 다섯 철부지 / 스튜디오의 컴터 앞, 깨어난 Dna"라는 가사는 단순하고 철없어 보이던 소년들이 작업실에서 잠재력을 터뜨리는 순간을 그린다. 음악과 무대에 대한 패기와 자신감, 조금의 무모함까지 가감 없이 담아 팀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2. Redred
미니 2집의 타이틀곡. 'Green'과 'Red'를 소재로 팀이 무엇을 지향하고 경계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상의 기준과 규칙에서 벗어나 코르티스만의 취향과 방향을 탐색하는 여정의 시작점 같은 트랙이다. 제임스의 아이디어에서 곡의 테마가 시작되었고 멤버 전원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영 크리에이터 크루'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투박한 신디사이저 위에 반복적이고 캐치한 리듬을 더한 사운드는 신선함을 선사한다. 코르티스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팔랑귀 팔랑귀 (That's Red-Red)", "넘어가 울타리 Green Green" 등 개성 있는 가사로 자신들의 음악에 새로운 색을 입혔다.
3. Acai
미국에서 곡 작업을 하며 매일 먹었던 아사이볼을 주제로 한 곡. 세션과 연습 등 분주하게 흘러가는 하루에 늘 함께하던 음식이 노래의 소재가 됐다. 저마다의 취향과 색을 토핑처럼 얹어 오직 다섯 멤버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음악을 완성했다. 유쾌한 가사 이면에는 토핑 없이 베이스만 먹어도 맛있는 아사이볼처럼 근본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묵직한 메시지가 숨어있다. 마틴과 성현이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멤버 전원이 작사와 작곡에 함께 했다.
4. Youngcreatorcrew
팀을 대표하는 수식어인 '영 크리에이터 크루'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들려주는 노래. 스스로를 '영 크리에이터 크루'라고 소개하면서도 한 단어로 규정되고 싶지만은 않은 모순적인 감정을 유쾌하게 풀었다. 프로듀싱에 참여한 마틴을 필두로 모든 멤버가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당일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여 계획에 없이 주고받은 프리스타일에서 탄생한 곡이라는 비화가 흥미롭다.
5. Wassup
데뷔 후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것과 여전히 반복되는 일상 사이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담았다. 다섯 멤버가 곡 작업에 참여해 데뷔 후 달라진 풍경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한다. 해외 일정을 소화할 때는 호텔 방에 작업 공간을 만들고 친구들과 아사이볼을 먹는 등 실제 일상이 가사에 묻어난다. 미디엄 템포의 아련한 비트와 은은하게 끓어오르는 에너지, 나른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다.
6. Blue Lips
마틴의 오래된 자작곡에서 출발한 노래다. 온 마음을 쏟은 것들이 때로는 가장 깊은 상처가 된다는 아이러니를 들려준다. 꿈 때문에 상처를 받더라도 선택에 따른 책임과 후회까지 온전히 감당하겠다는 담담한 다짐이 가사에 녹아 있다. 따뜻한 일렉트로닉 피아노 선율 위에 얹힌 낮고 절제된 목소리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