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음악사, 특히 초기 교향곡의 역사에서 게오르그 크리스토프 바겐자일의 중요성은 최근에서야 비로소 인식되기 시작했다. 바겐자일의 음악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있는 피콜로 콘체르토 빈은 이 음반에서 이제까지 거의 주목받지 못했던 저음 현악기를 위한 소나타를 들려준다. 이 소나타들은 첼로나 비올라 두 대가 고음 파트를 맡고 첼로, 더블베이스가 저음 파트를 맡는 이색적인 편성인데,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의 음악 양식을 한 데 모아 18세기 초반 ‘종합 양식’을 일군 작곡가답게 이 소나타에는 다양한 음악 요소가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저음 악기의 풍부한 음향과 빈풍의 우아함을 잘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