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돔브레히트(오보에), 다니 본드(바순), 키아라 반키니(바이올린), 리히테 판 데어 메어(첼로) 외
Accent 레이블의 명반 중 하나로 꼽히는 젤렌카의 트리오 소나타집이 캐비넷 시리즈로 부활했다. 바흐와 동시대 드레스덴 궁정에서 활약했던 젤렌카는 엄정한 대위법과 시대를 앞서갔던 음악적 양식으로 현대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젤렌카의 여섯 개의 트리오 소나타는 그의 교회음악 못지않은 높은 완성도와 진취적인 시도를 보여주는 걸작이다. 연주 역시 대단히 훌륭한데, 파울 돔브레히트, 키아라 반키니, 로버트 코넨 등 시대악기의 명인들이 만들어내는 정교한 앙상블과 내밀한 대화가 인상적이다. 동곡의 최고 연주라고 단언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