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오늘날과 같은 ‘세계국가’로서 위상을 확립하기 시작한 1910년대, 그 중심에는 1차 세계대전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 시기는 컨트리, 재즈, 블루스 등 오늘날 미국 음악이 본격적으로 태동했던 시기이기도 했다. 본 음반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났던 1918년 즈음 미국의 인상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서부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정겨운 음향, 브로드웨이 쇼를 보는 듯한 호쾌한 인상, 탭댄스의 리드미컬한 추임새가 어우러진 현란한 질주는 그 시절 흑백사진의 여백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 작품인 피터 보이어의 ‘자유를 위하여’가 세계 최초로 수록되어 있다. 흥미는 물론 의미까지 놓치지 않고 있는 음반, 감상을 추천한다. * 자유를 위하여 (11번 트랙) 세계 최초 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