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브라질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야라 베르네치(베르네트)가 1969년에 녹음한 라흐마니노프의 프렐류드 앨범은 이 피아니스트가 남긴 몇 안 되는 정규 녹음이라는 점에서 소중한 역사적 기록이다.
베르네치는 1940년대 말에서 50년대 초에 미국과 유럽 무대에 등장해서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특히 아름다운 피아노 음색과 지적인 해석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 앨범은 그녀가 도이체 그라모폰 레이블에서 녹음한 단 한 장의 음반으로, 발매 당시에는 LP의 시간 제한으로 수록되지 못했던 세 곡(op.23-3, op.32-11,13)이 사상 최초로 복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