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아라베스크’ op.18, ‘어린이 정경’ op.15, ‘크라이슬레리아나’ op.16, 세 개의 로망스 op.28 외
니노 그베타제(피아노)
쇼팽과 시릴 스콧 피아노 작품집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니노 그베타제가 슈만의 대표적인 피아노 작품들을 들려준다. 음악에서 언제나 ‘스토리 텔링’을 이끌어내는 데 능한 그베타제에게 가장 문학적인 슈만의 피아노 작품은 잘 어울리는 레퍼터리로, 그녀가 ‘아라베스크’나 ‘크라이슬레리아나’에서 만들어내는 다양한 감정과 섬세한 음색은 대단히 인상적이다. 슈만의 환상을 피아노로 전달하면서 그와 더불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설득력과 자연스러운 흐름이 엿보이는 뛰어난 슈만 앨범이다. ‘예언하는 새’와 ‘단순하게’로 마무리한 프로그램도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