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곡-간주곡-후주곡 - 쇼팽, 리게티, 드뷔시, 쿠르탁의 피아노 작품들
얀 미힐스(피아노)
벨기에 출신의 피아니스트 얀 미힐스는 아방가르드 음악과 옛 음악을 오가는 진취적인 연주자이자, 항상 독특하고 개성적인 프로그램을 선사하는 예리한 기획자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서 미힐스는 1894년제 에라르 피아노(쇼팽, 드뷔시)와 1876년제 스타인웨이 피아노(리게티, 쿠르탁)를 오가며 듣는 이를 19세기 파리의 살롱과 20세기 연주회장으로 이끈다. 전주곡-간주곡-후주곡이라는 타이틀이 말해주듯 서로 연관이 있는 작품들이 엮였는데, 그렇게 쇼팽에서 드뷔시, 다시 리게티와 쿠르탁으로 이어지는 피아노 음악의 역사를 조망한 매력적인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