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기악음악의 선구자 메르카단테의 작은 플루트 협주곡
음악사에서 유의미한 이탈리아 기악음악은 비발디가 마지막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대단히 편협한 견해이다. 이탈리아에서는 18세기 살롱 문화가 19세기에도 이어졌고, 기악음악은 살롱의 주요 레퍼토리로서 발전하고 있었다. 19세기 이탈리아 작곡가였던 사베리오 메르카단테의 실내악 작품은 그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사실 그는 영향력 있는 오페라 작곡가였지만 오늘날 기악곡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아이러니이다. 그의 플루트 사중주곡들은 작지만 화려한 협주곡을 지향하고 있으며, 다양한 음색과 풍부한 화성으로 음악 감상의 즐거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