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라우스: 바이올린 소나타, 블로흐: 바이올린 소나타 2번, 슈베르트: ‘아베 마리아’ 외
엄단비(바이올린), 유호 포요넨(피아노)
소품을 담은 데뷔 앨범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우리나라 바이올리니스트, 엄단비가 유호 포요넨과 함께 본격적인 리사이틀 앨범을 녹음했다. 블로흐 작품에서 따온 ‘신비로운 시’라는 제목으로 슈트라우스와 블로흐의 소나타, 그리고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와 포레의 ‘꿈을 꾼 후에’를 연주했는데, 낭만주의 음악의 정서를 탐구했다고 할 만하다. 엄단비의 연주는 전작에 이어 뛰어난 기교와 섬세한 정서가 조화를 이루었으며, 유호 포요넨도 대등한 파트너로서 훌륭한 연주를 들려준다. 균형이 잘 잡히고 세부 묘사도 선명한 녹음 역시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