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쇼스타코비치를 넘어 프로코피예프로
쇼스타코비치와 바인베르크의 사중주 녹음으로 격찬을 받은 바 있는 다넬 사중주단이 드디어 프로코피예프의 사중주에 도전했다. ‘사중주 제1번’은 독특한 형식과 복잡한 짜임새 속에 작곡가 특유의 개성과 세부에 대한 섬세한 주의가 엿보이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작곡한 ‘제2번’은 작곡가가 피신해 있던 캅카스 지역의 민속음악을 고전적인 형식과 결합한 활기찬 작품이다. 한편 ‘덧없는 환영’은 매우 짧은 소품으로 이루어진 연작 피아노곡으로, 세르게이 삼소노프의 현악 사중주 버전은 원곡의 다채로운 음색과 서정적인 깊이를 한층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