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림바는 아프리카 기원의 타악기로, 이븐 바투타의 여행기에 1352년 말리 제국에서 사용되었다는 기록으로 역사에 등장한다. 이후 이 악기는 노예무역과 함께 다른 나라로 퍼졌고, 이제는 클래식에도 널리 사용되는 악기가 되었다. 스페인의 타악기 주자이자 작곡가인 다비드 몰리네르는 ‘마림바 특유의 연주 스타일을 존중하는 가운데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이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3번’을 주축으로 하는 가운데 슈베르트와 드뷔시, 알렉산더 리버만, 몰리네르 자신의 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작품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