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기의 성 힐데가르트 폰 빙엔부터 21세기의 현대 작곡가들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음악적 대화가 앙상블 제수알도 식스의 목소리를 통해 펼쳐진다. 이 음반은 고대 가톨릭의 전례 중 하나인 종과(Compline)에 대한 명상적인 성찰을 담고 있으며, 감동적인 음악의 연속성을 통해 청중을 깊은 사유의 세계로 안내한다.
제수알도 식스는 르네상스 폴리포니의 거장들인 제수알도, 탈리스, 버드의 작품뿐만 아니라 벨료 토르미스, 조아나 마쉬 등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내었다. 빛이 사라져가는 시간의 정서를 담은 이 음악들은 고음질 180g LP로 제작되어 성악 앙상블 특유의 투명하고 풍부한 울림을 극대화한다. 하이페리온(Hyperion) 레이블에서 발매된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명상적 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