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11집 동네 한 바퀴 [CD]

윤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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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블 : Danal
  • 장르 : 음반 > 가요 > 발라드
  • 발매일 : 2013-11-15
  • 미디어 : 1CD
  • 수입여부 : 라이센스
  • 제조국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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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1. 동네한바퀴
2. 夜景
3. 즉흥여행 [Feat. MC Mong]
4. 내가 할일
5. 같이 가줄래
6. 벗어나기
7. O My Baby
8. She's Not Here
9. 무감각
10. 나에게 하는 격려
최근 수많은 방송에서 예능인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윤종신이 자신의 본업인 뮤지션으로 돌아왔다. 요사이 TV로만 윤종신을 접한 세대는, 그가 그저 웃긴, 말 잘하는 만능 예능인 정도로만 여기겠지만 실상 그는 90년대부터 '오래 전 그날' '너의 결혼식' '환생' 등 수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는 가수이며 그와 동시에 박정현의 '나의 하루' 성시경의 '거리에서' 등 타 가수들의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2005년 발표한10집 이후 3년 반 만에 11집 앨범 '동네한바퀴'를 들고 돌아왔다. 이번 11집 앨범은 그를 예능인으로만 알고 있는 세대에게는 '이게 진짜 나의 모습이다'라고 선언하는 동시에 예전부터 그의 음악을 사랑해왔던 팬들에게는 '그 동안 많이 기다렸지' 라며 다독이는 듯하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그만의 독창적인 발라드로 음악 팬들을 매료시켰던 그가 이번에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프로듀서는, 그의 오랜 음악적, 인간적 친구이자 독특하고 창조적인 음악세계로 한국 음악계에 큰 영향을 준 015B의 정석원이다. 015B의 정석원도 윤종신과 마찬가지로, 015B의 앨범으로도 수많은 히트곡을 가지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박정현의 '꿈에'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등 타 가수들의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겸 프로듀서이다. 정석원이 윤종신의 앨범을 전체 프로듀스 한 것은 윤종신의 3집 앨범 'sorrow' 이후 16년만이며, 자신의 앨범을 손수 프로듀스할 수 있는 셀프 프로듀싱 능력을 갖추고 있는 윤종신과 창조적인 마인드로 가득찬 프로듀서 정석원 둘의 재결합으로 탄생한 윤종신의 11집 앨범은 벌써부터 많은 가요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부가정보
Album Releases
2008-11-26 | Loen Entertainment | 로엔 엔터테인먼트
 
고객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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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ppper
오랜만에 돌아온 윤종신의 반가운 신보 2009-01-09
이 음반에서는 동네 한바퀴와 즉흥연주가 가장 귀에 쏙 들어오는 음악이다. 다른 발라드 곡들은 성시경의 음반을 많이 연상시킨다. 편곡은 째즈, 쏘울의 분위기인데 세련되 있다. 윤종신의 목소리는 "오래전 그날"의 그 목소리와는 많이 달라져 있다. 그의 말마따나 결혼도 하고 행복하다 보니까 밝은 곡이 더 어울리는 듯하다.
minwoc
기존문법의 반복과 변주 2010-06-04
적어도 나라면 <동네 한 바퀴>보다는 <모처럼>을, <내일 할 일>보다는 <이별을 앞두고>를 들을 것이다. <야경>의 한 두 구절은 <이별택시>를 떠오르게 한다. 또한 <벗어나기>와 <즉흥여행>이 품고 있는 레퍼토리는 굳이 윤종신이나 다른 뮤지션의 특정곡을 예로 들지 않아도 될 만큼 전형적이라 금방 질린다. 한마디로 더 이상 새로운 게 없다. 대부분이 지금까지 쌓아놓은 틀 안에서의 반복과 변주다. 가사 뿐 아니라 음악의 구성이나 기법도 그렇다. 단적으로 <같이 가줄래>가 독립된 자아를 지닌 곡으로 와 닿지 않는 건 아무래도 의 존재 때문이 아닐까.

물론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이 같은 지적이 억울할 수도 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얼추 이해가 간다. 하지만 동시에 ''어쩔 수 없이 식상하게 들리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다. 그동안 너무 잘해온 것도 죄라면 죄다. 음악 잘한 죄. 아, 덧붙이자면 를 가장 즐겁게 들었다. 과거에는 써보지 않았던, 아니 쓸 수가 없었던(!) 가사라 신선하기도 하고 또 윤종신이 여전히 좋은 멜로디를 쓸 줄 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해서 말이다.

고백하건대, 나는 지금까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글을 써내려왔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윤종신의 정규앨범들은 물론 라이브와 베스트 앨범까지 소장하고 있는 나는 ''읍참종신''할 자격이 있다. 내 컬러링은 아직도 몇 개월째 <처음 만날 때처럼>이다. 문득 얼마 전 잡지 프리미어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했던 말이 기억난다. "왜 슬픈 노래를 하는 사람은 다른 모든 면이 슬퍼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지? 그런 잣대 자체가 너무 촌스럽다고 본다. 평소 열심히 재밌게 살던 사람이 슬퍼질 때 더 지독하게 슬퍼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이미지 싸움이라는 문제에서 해방되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예능 프로그램 나와서 웃기는 것도, 무대에 올라 슬픈 노래 부르는 것도 모두 윤종신이다. 왜 사람들은 그게 같은 인물일 수 없다는 걸까."

맞는 말이다. 그러나 ''웃긴 윤종신''이 ''슬픈 윤종신''을 ''덜 슬픈 윤종신''으로 만들고 있다는 ''심증''이 자꾸만 드는 게 문제다. 그리고 "곡만 있지 그럴듯한 가사가 안 나와서 큰일이다. 확실히 내 삶이 즐겁고 부인도 있고 애기도 있다 보니 이별 노래에 적당한 이야기가 잘 안 떠오른다"던 그의 또 다른 말은 심증을 ''확증''으로 바꾸어준다. 이렇게 보니, 이번 앨범을 통해 내가 느꼈던 아쉬움은 ''윤종신의 의도가 아니라''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가사가 잘 안 써지니 결국 기존의 문법을 반복하고 변주하게 된 것이 아닌가. 그게 또 나한테는 좀 식상하게 다가온 거고, 식상한 것이 많이 슬플 리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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