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Dream(s) (EP)[CD]

로로스 (Lo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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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가 : 8,900원 1% 적립
  • 레이블 : Tunetable Movement
  • 장르 : 음반 > 가요 > 락/인디
  • 발매일 : 2009-04-24
  • 미디어 : 1CD
  • 수입여부 : 라이센스
  • 제조국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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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혹은 천국의 가장자리 보이는 소리, 들리는 꿈 Loro’s 로로스 EP - Dream(s)


로로스가 돌아왔다. 첫 싱글 [Scent of Orchid](튠테이블, 2007)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내보이며 주목 받기 시작한 이들은 데뷔작 [Pax](튠테이블, 2008)를 통해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어 각종 페스티벌에 참가해 폭발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포스트록 밴드로 자리잡은 로로스는 2009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 수상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와 함께 우리 음악계의 귀한 보석으로 공인되기에 이른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발매되는 로로스의 신작 [Dream(s)](튠테이블, 2009)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아마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소포모어로서의 고민과 부담이 있었을 법도 한데 이들은 오직 자신들의 음악적 의지만을 믿고 감각만을 따랐다. 그 뚝심의 성과물이 바로 「Dream(s)」이다. 30여분에 걸쳐 꿈을 테마로 삼아 펼쳐지는 세 편의 웅장한 드라마 [Dream(s)]는, 만족을 모르고 내달리는 이 6인조의 거침 없는 행보를 유감 없이 보여줄 것이다. 참 장하다. 2006년 수줍게 등장해 척박한 환경을 스스로 개척하며 끝없이 모범 사례를 만들어온 로로스! 그들의 새로운 꿈이 담긴 이 멋진 앨범! 이제 우리는 흐뭇한 마음으로 꿈꾸기에 동참하면 된다. – 튠테이블 무브먼트
천리안, 혹은 천국의 가장자리. 보이는 소리, 들리는 꿈 Loro’s 로로스 EP - Dream(s)


광고에서야 죽자고 떠들어대지만 see the unseen, 그 말 그대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은 대단한 권능인 동시에 사실상 대담한 사기이기도 하다. 특히나 눈앞에 마주한 현실이 두께 몇 백 센티의 강철벽처럼 거대하고 답답하다면 우리는 차라리 눈을 감아버리고 더 이상 보지 않으려 든다.


그러나, 그렇게 속절없이 암흑이 펼쳐질 때에도 누군가는 그 암흑 속에서 조금씩 꿈을 꾸는 법. 일장춘몽이 달리 달겠는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은 대단한 권능인 동시에 대담한 사기다. 그런데 이 노래들은 대체 뭔가. 정말 제대로 된 사기를 치려는 걸까. 흔히들 주워섬기는 ‘시네마틱 사운드’라는 말 자체가 처음부터 공감각을 함의하고 있다지만, 정말로 소리를 눈으로 보여주는 일은 글씨에서 색깔을 본다던 랭보 만큼이나 독창적이거나, 아님 미친 짓이리라. 그럼에도 이 친구들 로로스가 꾸는 꿈은 대담하게도 총천연색이다. 그 색들은 뚜렷하진 않아도 사뭇 성큼성큼 지평을 넓혀나간다. 거인의 보폭마냥 성큼성큼 걸어가면서 무한히 재생되는 동선을 만들어 스스로 전진한다. 그리고 비정형으로 파도 친다.


우리가 한때 들었다고 믿었으나 사실은 목격한 게 맞는 이 음들은 눈을 감아도 멈추지 않는다.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영화의 사운드트랙, 천국과 지상이 맞닿은 미세한 틈 사이, 영원을 잡은 것 같았던 찰나의 기억, 분출, 흩어짐, 여운, 상처, 독백, 목탁 구멍 속의 칠흙 같은 어둠(과 빛의 갈마듦), 너의 뒷모습, 너의 유령, 네 눈 속에 비친 별 그림자, 그 모두를 흡사 계속 그림이 변하는 마법의 주마등처럼 혹은 거대한 운명의 수레바퀴처럼 끊임없이 돌려/들려준다. 총 3부작으로 구성된 이 커다란 꿈의 서사시는 이 자체로 하나의 작은 삼위일체를 이룬다. 그리고 분명히, 우리 앞에 놓인 어떤 장면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것은 마그리트의 화폭처럼 계산된 혼돈일 수도 있고 아직 쓰이기 전인 고전일 수도, 아예 완전히 텅 빈 무(無)일 수도 있다.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신의 소리를 듣는, 천국의 끄트머리에 가 닿는, 당신의 미래를 점칠.


어느 쪽이든, 로로스의 음악은 계속해서 공간을 상기시킬 것이다. 듣는다고 생각하나 실은 보게 해줄 것이다.


로로스는 이 장면을 끝으로 동면에 들어간다. 꿈은 여기서 잠시 멈춘다. 빅 슬립. 롱 드림(스). 그리고 굿 바이. 암전.


글: 성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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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hceo
역시 로로스 2009-04-30
한국의 sigur ros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었네요.
사운드도 더 잘 빠진거 같구요.
앞으로 나올 2집이 정말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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