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균열 [CD]

더베인 (TheV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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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1. Monkey Shoulder
2. 싹
3. Black
4. Siren
5. 사냥
6. Who I Am
7. Fastball
8. Monster
9. 우리들의 로맨스
10. I'm Gonna Make It Shine
11. 안녕
12. Rescue
13. 틈
[균열]
우리의 삶은 균열로부터 시작된다.
어떤 균열은 이미 생겨버린 문제이고,
어떤 균열은 내가 스스로 일으켜야 하는 저항이다.
또 어떤 것들은
끝내 금이 가지 않기를 바라며
조심스럽게 붙들고 싶은 마음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메우며 살아간다.
부서진 관계와 마음,
무너진 믿음과 꿈들을.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균열을 두려워하면서도 동시에 기대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균열 속에서 모든 것은 부서지고,
그 자리에서 새로운 것이 태어난다.
이 앨범이
그 작은 균열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끝내, 무언가를 흔들어 깨우기를 바란다.

01_Monkey Shoulder
"툭탁툭탁. 새겨내지. 길이 되지."
고집불통. 장인. 수백 번 부딪쳐보고 부서진다. 반복과 시행착오. 데이터가 손끝에 쌓인다. 누군가는 꼰대라 한다. 나는 꼰대가 되고 싶다.

02_싹
"부셔라! 바위를 깨트려라! 깨어나"
바위를 뚫고 나와 끝내 꽃을 피워내는 싹처럼. 집요한 끈기와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자. 깨어나, 타오르자!

03_Black
"가질 수 없어 미치리라"
왜 우리는 꿈을 동경할까. 어쩌면 우리가 꿈을 쫒는게 아니라, 꿈이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는 건 아닐까? 꿈의 흑심.

04_Siren
"지금 당장 정적을 깨!"
싸이렌이 울린다. 위험의 끝에 서있는 누군가를 향해. 희망을 향해.
그 끝에서 우리는. 위험에 처해있는가, 구하러 갔는가. 그저 바라보고 있는가.

05_사냥
"모든게 다 돌아오네. 지독하게 찾아오네"
실체 없는 이야기들. 누군가는 삶을 버리고, 누군가는 만신창이가 되어 살아간다. 말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서운 일인지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누구 하나 걸리기만 해보라는 식의 마녀사냥은 계속된다. 언젠가는 그 화살이 스스로에게 되돌아 갈 것이다.

06 Who I Am
"그들은 존재가 없네. 두려움일 뿐이야"
누군가 너에게 하는 모욕적인 말, 부정적인 말에 휘말리지 말기를.

07 Fastball
"내 전부를 던질테니까"

전력투구. 때로는 내 전부를 걸어서라도 지켜내야 할 순간이 있다. 어떤 벽이 나타나도 부딪쳐. 가짜를 진짜로. 바위를 계란으로. 그 벽이 부서질때까지.

08_Monster
"What's In Your Eyes?"
도전을 한다면, 마음을 다졌다면 괴물이 되자. 지금 이순간 더 뜨겁게, 더 거칠게 다 쏟아내자.

09_우리들의 로맨스
"떠나가네 나를 그 곳으로 데려가 머무네"
곡 작업 중에 기억 속 우리에게 닿았다. 어렵고 서툴렀던 그 시절의 모습이 어느새 낭만이 되었다. 삶은 여전히 어려운 일 투성이고, 나는 서툴지만, 서로의 곁이 되어줄 우리가 있기에 든든하다. 또 어디까지 함께 갈 수 있을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담아 전한다.

10_I'm Gonna Make It Shine
"뭐 이런 말도 안 될 그걸 내가 해낼 거야"
감 놔라 배 놔라. 된다 안된다. 산통깨는 소리하는 비관론자들에게 전한다. 누군가 결심을 하고 나아갈 때 도움을 줄게 아니면 발목 잡지 말자. 그리고 우리, 발목 잡히지도 말자.
.
11_안녕
"잘 있으란 말도 못했네"
언젠가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12_Rescue
"언제나 처음과 이제와 영원히"
마음 속 가장 아래에서부터 다시 쓴 기도. 마음이 저 밑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그 어둠에 잠식되어 나를 잃어버리지 않게. 다시 처음부터 마음을 다져 새롭게 태어날 힘을 제게 주소서. 날 구원해 주소서.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13_틈
"갈라졌어 끝이 없어"
균열이 가득한 세상 속을 들여다본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상. 수많은 틈.
거침없이 서로를 바라보자.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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