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라이프라디오'는 대학교 동기인 은희영, 김종국으로 이루어진 2인조 듀오 로써, 록과 재즈의 경계를 드나들며, 흡사 60년대의 사이키델릭 록의 부활 같이느껴지는 에너지와 함께 연주 곳곳에서 느껴지는 재즈 랭귀지들, 그리고 직선적이며 볼드한 사운드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융화해, 유니크하고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밴드이다.
'Sundi (Rest!)'에서는 라이프라디오만의 정체성인 빈티지한 클래식 사이키델릭 록을, 'Eurekana', 'Supa' 등에서는 2인조 색깔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편곡으로, 주로 일렉 기타와 드럼을 중심으로 한 사운드를 통해 직선적이고 강력한 에너지로 다가가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 'Poorhouse'에선 어쿠스틱 피아노를 편곡에 사용하며 선보이지 않았던 팔레트를 열고, 'Heaven Call', 'Vamp' 등에서는 아이폰 음성 메모로 즉흥 잼을 녹음한 후 가사를 붙여 노래로 만들거나, 베이스를 연주해 록 트리오 사운드로 만들며 녹음과 작곡 방식에서도 틀에 갇히지 않고 모험하며 세계관을 계속 확장 중에 있다.
'High Flying' 역시 셀프 프로듀싱으로 만들어진 앨범으로, 인디펜던트 음악 씬의 한 입지를 굳건히 다지려고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 은희영이 전부 믹싱을 하여 작곡자가 의도한 감상과 공간에 청자들을 데려가고자 하며, 새로운 발견을 늘 꿈꾸는 이들의 음악으로 새로운 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닿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