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2번,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D845, 즉흥곡 D899-3, 모차르트, 라모, 쿠프랭, 헨
빌헬름 켐프(피아노)
독일에서 가장 큰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슈베칭엔 페스티벌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잡아낸 헨슬러 에디션이 1962년 5월 11일에 열렸던 빌헬름 켐프의 피아노 독주회를 선사한다. 라모, 쿠프랭, 헨델 등 바로크 음악에서부터 모차르트와 베토벤, 슈베르트에 이르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들려준 이날 독주회는 조용한 가운데 음악적인 모험과 도전을 선보인, 켐프의 독보적인 위치를 보여준 공연이었다. 켐프가 자주 연주하지 않았던 라모와 쿠프랭, 헨델의 소품들은 그의 명민하고 세련된 감각을 보여주며, 장기였던 슈베르트에 배어있는 서정적인 감각은 진정한 슈베르티안 켐프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명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