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팅엔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862년에 창설된 유서 깊은 오케스트라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나 부소니, 레거도 지휘한 바 있다. 특히 브람스와 요아힘은 괴팅엔과 인연이 깊었으며, 젊은 시절 브람스가 훗날 <대학축전> 서곡에서 쓸 선율을 처음 들은 곳도 괴팅엔에 머물 때였다.
지휘자인 니콜라스 밀턴과 함께 만든 이 브람스 교향곡 사이클은 오케스트라의 폭넓은 악곡 소화능력과 일사분란한 앙상블이 발휘된 연주로, 악곡의 구조가 잘 드러나는 산뜻한 해석이 인상적이다. 네 곡의 교향곡 연주가 고르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할 만한 전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