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케리니: 여섯 곡의 현악 3중주 op.47
라 레알 카마라
에밀리오 모레노가 이끄는 라 레알 카마라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보케리니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음반에는 보케리니가 작곡가로서, 첼리스트로서 가장 원숙한 시기였던 1793년에 발표했던 현악 3중주 op.47가 담겨 있는데, 그로서는 예외적인 편성이었지만 단아한 형식미와 현악기의 다채로운 색채를 최대한 이끌어낸 감각, 19세기 낭만주의마저 엿볼 수 있는 강한 표현이 돋보인다. 이번 음반에는 모레노의 비올라는 물론 히데미 스즈키의 첼로 연주가 두드러지는데, 미묘한 뉘앙스를 살린 뛰어난 실내악 연주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호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