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가브리엘 귀유맹(1705~1770)은 르클레르와 함께 프랑스 바이올린 악파의 황금기를 만들어냈던 음악가로 유명하다. 그는 당대 최고의 바이올린 비르투오조로서 18세기의 ‘록스타’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화려한 삶을 살았고 의문스러운 죽음을 당했는데, 지금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루이 15세 시대 갈랑트 음악의 향기가 담겨있는 우아한 작품들은 기술적 난이도와 친근한 매력을 아울러 갖춘 작품들로 프랑스 후기 바로크 음악의 정수라고 할 만하다. 드미트리 레페코프(바이올린)와 쿠주에 사토(플루트)가 주축이 된 시대악기 앙상블도 원만하고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