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기량으로 작곡되고 연주된 하이든의 마지막 피아노 삼중주들
다른 대다수 실내악 장르와 마찬가지로 피아노 삼중주 역시 하이든 시대에 비로소 형식이 확립되었다. 대략 45곡에 달하는 그의 피아노 삼중주 가운데 여기 수록된 것은 1795~97년의 작품들로, 이 시기 이후 하이든은 죽을 때까지 더 이상 피아노 삼중주를 쓰지 않았다. 1987년에 창단한 이래 1989년에 콜마르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많은 상을 받은 그리그 삼중주단은 단순히 명확하고 단정하게 연주하는 차원을 넘어서 하이든 후기 작품의 특징인 완숙한 필치와 세련된 유머감각을 모범적으로 생생하게 포착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