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에 불가리아에서 태어난 바이올리니스트 마리오 호센은 불과 여덟 살 때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음반은 스위스 출신 현대 작곡가인 보리스 메르손의 ‘녹턴’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대부분 프리츠 크라이슬러가 작곡하거나 편곡한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호센은 이 위대한 선배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최대한 경의를 표해 치밀하게 연주하며, 수록곡들이 요구하는 화려한 기교를 아무런 무리 없이 소화해내는 그의 능력은 음반 표제대로 바이올린의 인상을 듣는 이에게 확실하게 각인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