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디노는 오스트리아의 젊은 레이블로 빼어난 음향기술을 자랑한다. 디미트리는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아들이다. 그는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사운드로 장 프랑세(1912~1997)의 클라리넷 협주곡, 주제와 변주, 3중주(피아노·비올라)를 연주한다. 팔라디노에서 4장의 앨범을 발매했던 그의 소리는 이번 음반에서 물꼬를 틀어 색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프랑세 특유의 경쾌한 선율과 탭댄스를 연상케 하는 박자를 화려한 기교로 요리하고, 특히 실연으로 접하기 어려운 협주곡을 능숙하게 연주하는 그의 연주는 전작 앨범들에도 관심가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