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최근 활발하게 주가를 높이고 있는 리코더 연주자 스테판 테밍이 헨델의 리코더 소나타를 녹음했다. 테밍은 헨델 리코더 소나타 특유의 성악적, 오페라적인 특성을 잘 살려서 리코더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들을수록 사람의 목소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음반은 첼로 콘티누오 없이 하프시코드만 콘티누오를 연주하는데, 비브케 바이단츠의 하프시코드 역시 상상력이 풍부하고 명인기가 돋보여서 리코더와 멋진 조화를 이룬다. 헨델 리코더 소나타의 디스코그래피 중 새로운 명반으로 꼽힐 만한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