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 지휘자, 교회 오르간 연주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노르웨이의 작곡가 헨리크 외데고르는 오페라와 합창음악을 통해 스칸디나비아를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법과 같은 에스토니아의 보컬 앙상블 복스 클라만티스의 새음반은 외데고르가 만들어 낸 중세 성가의 새로운 다성음악으로의 확장을 담고 있다.
핵심은 트론헤임의 니다로스 성당에서 발견된 13세기 막달라 마리아 축일의 성가 사본을 바탕으로 외데고르가 섬세하게 덧입힌 8곡 구성의 명상곡으로, 그레고리안 성가, 노르웨이 민속음악, 그리고 우리시대 감수성까지 어우러진 신비감을 복스 클라만티스의 환상적 하모니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