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겐스부르크(투른 운트 탁시스) 궁정의 오보에 협주곡
제니아 뢰플러(오보에), 바츠도르프 호프카펠레
옛 독일의 오보에 작품을 탐험하며 큰 찬사를 받는 니아 뢰플러가 이번에는 레겐스부르크 궁정의 오보에 협주곡을 들려준다. 지배자였던 투른 운트 탁시스 가문은 신성로마제국에서도 손꼽힐 만큼 부유했는데, 그 결과 궁정악단에 뛰어난 연주자들이 가세했다. 특히 오보에의 명인이었던 조반니 팔레스트리니가 있었기에 놀랄 만큼 많은 오보에 협주곡이 만들어졌으며, 뢰플러는 100곡이 넘는 작품 중에서 케르첼리, 샤흐트, 플라의 오보에 협주곡 네 곡을 연주한다. 베르나르디니, 보슈가 가세한 3오보에 협주곡, 낭만주의의 여명을 보여주는 샤흐트 작품이 특히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