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가 직접 악보를 필사한 걸작
독일 시인 베르톨트 하인리히 브로케스가 쓴 대본에 음악을 붙인 ‘브로케스 수난곡’은 실제로는 오라토리오로, ‘세상의 죄를 위해 고통받고 돌아가신 예수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으며 헨델의 작품 가운데 드물게 독일어로 되어 있다. 대 바흐는 아내 안나 막달레나와 함께 이 작품의 악보를 직접 필사했으며, 이 악보는 현전한다.
할레 오페라하우스에서 2023년 4월 26~27일에 열린 공연 실황을 담은 이 세트는 작품 고유의 극적인 감각을 더욱 생생하게 살려냈다. 베이스 박기현이 가야파/빌라도 등 다양한 역을 맡아 참여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