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헨델 변주곡 op.24, 16개의 왈츠 op.39, 두 개의 랩소디 op.79
라냐 시르머(피아노)
라냐 시르머의 낭만주의 음악여행이 멘델스존, 쇼팽, 슈만에 이어 브람스에 이르렀다. 헨델 변주곡에서 그녀는 이미 헨델 건반음악 전집을 녹음한 혜안을 발휘해서 바로크 음악의 건축미를 19세기에 녹여냈던 브람스의 의도를 멋지게 표현했으며, 16개의 왈츠에서는 특유의 위트와 예리한 리듬 감각, 밝고 경쾌한 터치가 작품과 멋진 조화를 이루어 낸 호연이다. 복잡하게 얽힌 구성을 명쾌하게 풀어낸 두 곡의 랩소디 역시 시르머의 역량을 집약해 낸 연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