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 바치오키 앙상블이 프란체스코 제미니아니의 독특한 작품을 들려준다. 제미니아니는 오늘날 협주곡과 소나타로 주로 알려졌지만 평생 오페라 극장과 깊은 연관이 있었는데, [마법의 숲]은 일종의 극적 판토마임으로, 마임 연기자와 무용수, 나레이터가 등장해서 음악과 함께 상연하는 장르였다. 줄거리는 수많은 오페라 작곡가들이 활용한 타소의 [해방된 예루살렘]에서 가져왔으며, 기악 연주만으로 음악과 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 작품이다. 플루트와 현악 앙상블, 그리고 콘티누오로 이루어진 악단은 말하는 듯한 연주로 매력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