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만이 70대 최만년에 작곡한 칸타타 <하루의 여러 때>는 젊은 시인의 작품에 곡을 붙인 것으로, 아침, 점심, 저녁 등 하루 중의 여러 시간을 묘사하고 있다. 독창과 합창, 트럼펫과 목관 악기에 현악 앙상블이 동원된 생생한 작품으로, 일출, 산들바람 등 가사를 절묘하게 묘사한 텔레만 특유의 싱싱하고 화려한 음악이 듣는 내내 즐거움을 준다. 음악의 다양성과 가수들의 뛰어난 노래에서 이 연주는 그 동안 나왔던 서너 개의 음반을 능가하며, 텔레만 디스코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작으로 기억될 것이다. 짝을 맞춘 칸타타 <모두 주님께 감사드리네>는 추수감사절을 위한 경쾌한 작품으로 팀파니와 관악기가 터져 나오는 기쁨을 노래하는 매력적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