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피오 달 바르바(1715~1801)은 베로나 대성당의 성가대장으로 오랫동안 봉직했으며, 남성 소프라노이자 오페라 작곡가로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그가 적잖게 남긴 전례용 음악은 대부분 잘 보전되었으며, 18세기 전반에 유행했던 스타일을 간략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779년에 쓴 ‘약식 레퀴엠’은 ‘상투스’나 ‘베네딕투스’ 등 일부 악장이 빠져 있지만, ‘디에스 이레’(진노의 날)은 상당히 확장되어 있어 당시에 이미 이 악장의 비중이 커지고 있었음을 잘 보여준다.
‘글로리아’와 ‘테 데움’은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충만한 곡이며 연주이다.